허위 출생신고로 양육수당 챙긴 미혼여성 실형

허위 출생신고로 양육수당 챙긴 미혼여성 실형

입력 2013-09-25 00:00
수정 2013-09-25 15: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전지법 형사7단독 김성률 판사는 거짓으로 쌍둥이 출생신고를 한 뒤 양육수당을 받아낸 혐의(사문서 위조 등)로 기소된 김모(34·여)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출산경험이 전혀 없는 김씨는 지난해 10월과 12월 자신이 아들 쌍둥이를 낳은 것처럼 출생증명서를 위조한 뒤 이를 지방자치단체 민원실에 제출, 5개월 동안 쌍둥이에 대한 양육수당 13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의 범행은 올해 1월 또 딸 쌍둥이를 출산한 것처럼 출생증명서를 위조해 주민센터에 제출했다가 들통났으며 김씨에게는 지난 7월 대전의 한 사찰에 침입, 47만여원이 든 불전함을 훔친 혐의도 적용됐다.

김 판사는 “비록 초범이고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는 것은 아니나 출생증명서를 위조해 가족관계증명서에 거짓 내용을 기록하게 하는 범행은 가족관계에 관한 공적 기록 등 업무에 큰 혼란을 가져와 심각한 사회적 폐해를 낳을 수 있는 범죄로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