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다원그룹 로비’ 전방위 수사…회계장부 추적

檢 ‘다원그룹 로비’ 전방위 수사…회계장부 추적

입력 2013-10-08 00:00
수정 2013-10-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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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의장 운전기사·처남 등 주변인 압수수색

검찰이 회삿돈을 포함해 1천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다원그룹 이금열(44) 회장의 로비 의혹에 대해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이 회장으로부터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서울시의회 김명수 의장의 구속시한을 연장하고 주변인을 압수수색하는 등 혐의를 부인하는 김 의장을 압박하고 나섰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후곤)는 8일 최근 확보한 다원그룹 회계장부를 토대로 수도권의 재개발·재건축구역 7~8곳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회계장부에서 발견한 메모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에 대한 단서를 얻어 지난달 27일부터 최근까지 김 의장과 전 경기도의원 이모(48)씨, 전 인천시의원 강모(45)씨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이들은 자신이 활동하는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사업에 참여한 다원그룹으로부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의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또 다원그룹이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천문학적인 액수의 PF대출을 받은 경위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은 평택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군인공제회로부터 2천700억원의 PF대출을 받은 뒤 이 가운데 일부를 빼돌리거나 개인 빚을 갚는데 사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보다 대출을 받는데 들어간 로비 자금이 훨씬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은행을 비롯해 다원그룹에게 돈을 빌려준 모든 PF 대출기관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김 의장 운전기사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시간대별 기지국 위치와 계좌 조사에 착수했다. 또 김 의장의 처남과 매부의 계좌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김 의장에 대한 보강조사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나 신반포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그가 아닌 누군가가 돈을 받은 정황은 아직 찾지 못했다.

김 의장은 신반포 1차 재건축 사업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재건축 심의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가로 이 회장으로부터 작년 말 1억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된 뒤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9일로 만료가 되는 김 의장의 구속시한을 한차례 연장해 19일까지 조사를 계속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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