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동양파이낸셜대부 전현직 대표 소환조사

檢, 동양파이낸셜대부 전현직 대표 소환조사

입력 2013-10-25 00:00
수정 2013-10-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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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의 사기성 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 의혹 등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동양 계열사인 동양파이낸셜대부의 전·현직 대표 2명을 소환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23일 대표 김모씨(49)와 전임 대표인 또다른 김모씨(52·현 동양자산운용 대표)를 불러 동양파이낸셜대부를 통해 자금난을 겪던 부실 계열사들에 불법 지원을 해준 정황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동양그룹 주력사인 ㈜동양과 동양증권, 동양네트웍스, 동양파이낸셜대부, 동양시멘트 등 계열사 10여 곳과 현 재현 회장 등 경영진 3∼4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양파이낸셜대부가 지난해 초부터 올 상반기까지 1년 6개월 동안 다른 계열사에 빌려준 돈은 1조5천621억원이며 지난달 말 현재 대출잔액 1천억원 중 840억원 가량도 계열사 대출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파이낸셜대부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에 주로 자금 지원을 했다.

지난달 말에도 동양에서 350억원, 동양시멘트에서 100억원, 동양생명에서 200억원을 빌려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에 각각 420억원, 290억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 회장 조사에 앞서 우선 계열사 임직원 등 관계자를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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