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계약금 2억 가로챈 씨름감독 구속

선수들 계약금 2억 가로챈 씨름감독 구속

입력 2013-12-24 00:00
수정 2013-12-24 00: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선수들의 계약금을 가로챈 씨름감독이 검찰에 구속됐다.

전주지검은 23일 씨름단에 입단할 선수 6명의 계약금 2억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전 공주시청 씨름감독 고모(5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2006년부터 1년간 전주대 출신 등 6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지급해야 할 계약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씨름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전북의 한 대학교 씨름단 감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통장을 발견해 계약금 횡령 사실을 밝혀냈다.

조사 결과 계약금이 입금된 통장은 선수들이 훈련 보조금 등을 받는 통장으로 선수들은 이 통장의 존재조차 알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고씨를 구속하고 대학 감독 등 다른 관련자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3-12-24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