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간첩사건 위조의혹 조사’ 수사로 공식 전환

檢 ‘간첩사건 위조의혹 조사’ 수사로 공식 전환

입력 2014-03-07 00:00
수정 2014-03-07 16: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 “위조 여부나 경위, 수사로 규명” 자살시도 조선족 ‘위조 시인’…檢 “진술 신빙성 따져봐야 한다”

검찰은 7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 진상조사 체제에서 수사 체제로 공식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던 조선족 김모(61)씨가 자살을 시도한 장소인 서울 영등포 소재 모텔의 객실.  6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 영등포의 한 호텔 5층 방에서 흉기로 목을 그어 자해했고, 객실 벽면에는 피로 ‘국정원, 국조원’이라는 글씨를 써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사고 현장은 깨끗이 치워졌고 일반 투숙객들의 이용도 평소와 다름 없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으로 경찰이 증거 수집과 조사를 위해 일정 기간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하는 출입금지 띠 표지도 없었다.  연합뉴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던 조선족 김모(61)씨가 자살을 시도한 장소인 서울 영등포 소재 모텔의 객실.
6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 영등포의 한 호텔 5층 방에서 흉기로 목을 그어 자해했고, 객실 벽면에는 피로 ‘국정원, 국조원’이라는 글씨를 써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사고 현장은 깨끗이 치워졌고 일반 투숙객들의 이용도 평소와 다름 없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으로 경찰이 증거 수집과 조사를 위해 일정 기간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하는 출입금지 띠 표지도 없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을 지휘해 왔던 윤갑근 대검찰청 강력부장(검사장)이 중앙지검으로 일시 파견돼 사건을 총괄하게 된다.

다만 수사팀에 대한 직접 지휘는 차장검사급인 부산지검 권정훈 형사1부장이 맡는다. 수사팀 사무실은 서울고검에 마련될 전망이다.

사법연수원 24기인 권 부장은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등 중요 보직을 맡아 경험이 풍부하다.

진상조사팀을 맡아온 노정환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은 팀원으로 계속 수사 실무를 담당한다.

윤 부장은 “지금이 수사로 전환할 시기라고 판단했고 어제 중요 참고인의 자살 시도로 의혹들이 너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이라 명쾌히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증거위조 의혹을 받는 문건을 입수, 국정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조선족 김모(61)씨는 지난 5일 자살을 시도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3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검찰에서 관련 문건이 위조됐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부장은 김씨의 유서 및 진술 내용과 관련, “아직 위조에 대한 정확한 경위나 규명할 부분이 남아있다. 그 부분을 더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조됐다면 가담자가 누구인지, 몇 명이나 관련됐는지 등을 한 덩어리로 합쳐서 수사하게 될 것”이라며 “아직 결론적으로 말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김씨 진술과 관련해 그는 “김씨의 주장으로 어떻다는 평가를 하기는 어렵고, 진술이 확보되면 신빙성도 따져야 한다”며 김씨의 ‘조작 시인’ 진술을 확보했음을 시사했다.

김씨 외에 국정원 수사에 도움을 준 또다른 조선족 협조자에 대해선 “지금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필요한 조치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