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납품비리 한수원 과장 항소심서도 징역 5년

원전 납품비리 한수원 과장 항소심서도 징역 5년

입력 2014-05-22 00:00
수정 2014-05-22 10: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고법 형사합의1부(구남수 부장판사)는 22일 원전 납품업체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구속기소된 한국수력원자력 김모(49) 과장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5년에 벌금 1억원, 추징금 4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가운데 5천만원을 나눠가진 혐의로 기소된 이모(55) 한수원 차장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6월에 벌금 5천만원, 추징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전 안전성과 관련된 용역에 대한 수의계약과 편의제공 대가로 금품을 받고 적극적으로 뇌물을 요구하면서 방법까지 알려줘 사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김 과장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 차장에 대해서는 “원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렸지만 실제 금품 수수액이 3천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원심의 형이 무겁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김 과장은 2012년 3월 이 차장과 공모, 12억7천800여만원인 고리원전 3·4호기의 냉각수 열교환기 방사능 측정 용역을 수의계약한 대가로 업체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