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도피했나 질문에… 유병언 최측근 김필배 “퇴직 후 쉰 것”

왜 도피했나 질문에… 유병언 최측근 김필배 “퇴직 후 쉰 것”

입력 2014-11-26 00:00
수정 2014-11-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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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자진 귀국… 인천지검 조사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찰에 체포됐다. 김 전 대표는 수백억원대의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해 이날 밤늦게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 전 대표는 인천지검으로 압송된 뒤 “횡령·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왜 도피했느냐”는 물음에 대해선 “퇴직하고 쉬고 있었다”며 도피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발생 직후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서 열린 측근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90일짜리 비자 면제 프로그램으로 다시 미국에 간 뒤 잠적했으며 이날 오후 5시 54분 인천공항으로 자진 귀국했다.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검거되지 않은 유병언 일가·측근으로는 혁기씨만 남았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4-11-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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