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현기환, 문현금융단지도 개입”

檢 “현기환, 문현금융단지도 개입”

입력 2016-12-07 22:36
수정 2016-12-07 23: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현기환(57·구속)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부산 문현금융단지 2단계 개발 시행사로부터 거액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7일 현 전 수석이 문현금융단지 2단계 건설사업 시행사 대표이자 지인인 S(57)씨 등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정황을 잡고 돈의 성격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문현금융단지는 2009년부터 남구 문현동에 조성 중인 복합금융단지다. 토지 소유자는 부산도시공사이며 총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진행 중이다. 2단계 공사는 4000억원을 들여 1만 2000여㎡ 땅에 지상 36층과 49층짜리 건물 2개 동의 복합건물(건축면적 18만 3000여㎡)을 건립하는 것이다.

수년간 시공사를 구하지 못했던 시행사는 2014년 하반기~2015년 초 부산 중견 건설업체인 Y사와 1군 건설업체 D사를 시공사로 유치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이 S씨가 금융권으로부터 254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약정과 1군 건설업체가 시공에 참여하도록 알선해 주고 거액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6-12-08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