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강 前국장 특검 출석…박근혜 대통령에게 ‘나쁜사람’ 찍혀 좌천

노태강 前국장 특검 출석…박근혜 대통령에게 ‘나쁜사람’ 찍혀 좌천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11 14:04
수정 2017-01-11 14: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특검, 노태강 전 체육국장 조사
특검, 노태강 전 체육국장 조사 박근혜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찍혀 공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진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특별검사팀 조사를 받기 위해 11일 오후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들어서고 있다. 2017.1.11 연합뉴스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특검에 출석했다.

노 전 국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찍혀 공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노 전 국장은 11일 오후 1시 30분쯤 특검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노 전 국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노 전 국장은 2013년 4월 청와대 지시에 따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출전한 승마대회의 판정 시비를 조사했던 인물이다. 당시 정씨는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진재수 당시 문체부 체육정책과장과 함께 사건을 조사한 노 전 국장은 최씨 측과 반대 측 모두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은 유진룡 당시 문체부 장관을 불러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을 지목하며 ‘나쁜 사람이라더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고, 두 사람은 결국 공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특검팀은 노 전 국장을 상대로 공직에서 물러난 경위와 부당한 외압이 작용했는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