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학사비리’ 정유라도 수사

‘이대 학사비리’ 정유라도 수사

김양진 기자
입력 2017-02-08 23:38
수정 2017-02-0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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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인성 교수 구속 기소…공소장에 ‘정씨와 공모’ 적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8일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이인성(54)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를 재판에 넘겼다.

특검에 따르면 이 교수는 최씨,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 등과 공모해 이대 교무처장의 학적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가 2016년 1학기와 계절학기 등 세 과목 강의를 듣지 않고 과제물도 안 냈지만 출석을 하고 과제물을 작성해 제출한 것처럼 꾸며 학점을 부여했다. 이 과정에서 특검은 공소장에 정씨가 공모 관계에 있음을 적시하는 등 그를 이화여대 학사비리의 ‘공범’으로 보고 수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을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9일 재소환해 조사한다. 앞서 특검은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소명 부족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아울러 특검은 정씨가 다녔던 청담고 교사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최씨가 부당한 압력과 폭언을 했는지, 학교 측이 정씨에게 특혜를 줬는지를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청담고를 상대로 감사를 벌여 최씨가 교사들을 상대로 금품을 뿌리며 부당한 압박과 폭언을 했고, 학교 측은 정씨의 출결 및 성적을 비정상적으로 관리하는 등 특혜를 베풀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정씨에게 학사·출결관리, 성적처리, 수상 등에서 특혜를 준 청담고 전 교장, 체육교사, 담임교사 등 청담고 관계자 7명을 수사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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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7-02-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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