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재소환…“이재용 영장 결정 후 다른 기업 수사확대 여부 결정”

특검, 이재용 재소환…“이재용 영장 결정 후 다른 기업 수사확대 여부 결정”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13 16:12
수정 2017-02-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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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재소환
특검, 이재용 재소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서울 대치동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두번째로 출석하고 있다. 2017.2.13 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하는 가운데, 다른 대기업에 대한 수사확대 여부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대변인인 13일 브리핑에서 “(삼성을 제외한) 다른 대기업의 조사 여부는 삼성 관련자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가 결정된 이후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삼성 관련 수사를 매듭짓고 롯데, SK, CJ 등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다른 기업들로 수사를 확대할지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특검은 1차 수사 시한이 이달 28일까지다.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조속히 결정할 계획이다.

특검이 이 부회장을 내일 새벽까지 조사할 경우 조사 내용 검토를 거쳐 이튿날인 15일쯤 영장을 청구하면 17일쯤 영장심사 일정이 잡히는 방안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 특검보는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 재청구 여부는 수사 기간을 고려했을 때 빠른 시한 내에 결정돼야 할 문제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법원이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기각하거나 특검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다른 기업으로의 수사확대는 사실상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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