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 후보 “국민에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검찰개혁 추진”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 “국민에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검찰개혁 추진”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7-04 15:52
수정 2017-07-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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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부산고검장이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문 후보자는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찰개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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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문무일 부산고검장을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문무일 부산고검장을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문 부산고검장을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청와대의 발표 직후 문 후보자는 취재진에게 “엄중한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민과 형사사법 종사자들이 원하는 방향과 시대 상황이 바라는 방향을 성찰하고 또 성찰하면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자는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찰 개혁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는 향후 법무장관과 함께 ‘검찰개혁’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개혁 성향의 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상태다. 박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3일 열린다.

예전부터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온 문 대통령이 집권한 만큼 향후 검찰 조직의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을 검찰개혁 과제로 제시한 상태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독점하고 있는 검찰의 권한을 분산하고 견제하기 위한 조치들이다.

향후 문 후보자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대두된 검찰개혁 방향에 관한 조직 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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