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성추행’ 최호식 전 호식이치킨 회장 불구속 기소

‘여직원 성추행’ 최호식 전 호식이치킨 회장 불구속 기소

오세진 기자
입력 2017-11-17 09:11
수정 2017-11-17 09: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대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63) 전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미지 확대
최호식 전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연합뉴스
최호식 전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홍종희)는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최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최 전 회장은 지난 6월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20대 여성 직원과 식사하다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피해자를 호텔로 강제로 끌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가 호텔에서 도망쳐 나와 택시에 타려 하자 뒤쫓아 나왔다가 지나가던 여성 3명에게 제지당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 전 회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동종 전과가 없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들어 신청을 반려하고 경찰에 불구속 수사를 지휘했다.

경찰은 또 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며 최 전 회장이 불법으로 타인의 신체 자유를 제약한 체포 혐의도 있다고 봤으나 검찰은 체포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