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성범죄 대책위, 검찰도 조사한다

법무부 성범죄 대책위, 검찰도 조사한다

입력 2018-02-23 23:28
수정 2018-02-24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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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규명보다 조직문화 실태조사 방점”

서지현 검사의 성폭력 피해 폭로를 계기로 법무부에 꾸려진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위원장 권인숙)가 검찰을 포함한 법무부 조직 전체를 상대로 실태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책위는 지난 22일 두 번째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책위는 “법무부와 검찰을 포함한 산하기관의 모든 여성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성범죄 및 조직문화 실태에 관한 전수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법무·검찰 내 직급별, 직렬별 여성 직원들을 찾아가 간담회와 심층면담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련 성범죄 사건은 진상규명과 피해 회복을 위한 조사단이 따로 꾸려져 있어 대책위 조사 대상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을 대상으로 한 조사 활동은 대책위 산하 특별분과위원회에서 담당한다. 특별분과위원장은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이, 내부위원으로는 성폭력 사건 수사 전문가로 통하는 박은정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합류한다.

대책위는 법무부 성희롱고충상담센터에 접수된 과거 성희롱 사건 41건에 관한 자료와 사건 처리 과정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또 법무·검찰 원스톱 신고센터’를 세워 대책위 활동 기간 동안 피해자를 위한 조치 및 지원을 하기로 했다. 대책위 활동 기간은 3개월이며 필요하면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8-02-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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