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거듭하는 원세훈 “잠도 못 잔다” 건강문제 호소

재판 거듭하는 원세훈 “잠도 못 잔다” 건강문제 호소

입력 2018-10-18 15:56
수정 2018-10-18 15: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원순 제압문건’ 등 혐의 첫 공판 출석…혐의 전면 부인

이명박 정부 시절 각종 정치공작과 국가정보원 돈 횡령 등 혐의가 무더기로 드러나 여러 건의 재판을 동시에 받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법정에서 건강 문제를 호소했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뉴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뉴스
원 전 원장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순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국정원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해 “잠을 못 자서 항상 수면제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아침부터 움직이면 다음날에는 전혀 활동을 못 한다”며 앞으로 이어질 재판을 오전부터 종일 진행하지 않고 오후에만 열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원 전 원장은 “6∼7년째 약을 계속 먹고 있다”면서 “수면제와 항우울제, 고혈압 약 등을 복용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호소를 들은 재판부는 원 전 원장이 출석해야 하는 날에는 오후에만 재판을 열고, 민병환 전 국정원 2차장 등 함께 기소된 피고인들에 대해서만 심리하는 날에는 종일 재판을 하기로 했다.

원 전 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박원순 서울시장 등 당시 야권 정치인을 ‘제압’하는 방안 등이 담긴 정치공작 문건을 작성하고, 총선·대선에서 당시 여권의 승리를 도울 SNS 대책 등을 수립하도록 국정원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선거 관련 여론조사 비용으로 국정원 예산 1천여만원을 유용하고, 허위 내용이 적힌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지시했다는 등의 혐의도 있다.

그러나 원 전 원장은 “검사가 이야기하는 저런 것(공소사실)을 제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지난 4일 제333회 정례회 홍보기획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홍보 채널의 최근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짧은 기간 안에 상당히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서울시 공공소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먼저 서울시 유튜브 채널 성과를 언급하며 “조회수가 86% 증가해 연간 840만명이 시정 콘텐츠를 시청했고, 구독자 수는 26만명에 달한다”고 질의했다. 이어 “주 20회 이상 자체 콘텐츠를 제작·발행해 양적 확대가 뚜렷하다”며 “단순한 예산투입형이 아니라 자체 제작 콘텐츠의 질을 기반으로 달성한 성장”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 정도 수준의 성과라면 단지 시정 홍보를 넘어 공공 소통 모델로서 타 지자체 또는 정부부처와 공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계획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홍보기획관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협력 가능하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 성과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상세히 점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만명(※ 실제 현행 약 54.2만명)으로, 2위 부산시의 약 19.7만명과 큰 격차를 보인다”며 “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