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배가 점점 불러지고 있다는 오래된 가설이 최근 새로 불거지고 있지만 결국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자연과학 웹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17일 보도했다.
오래전부터 과학자들은 지구가 팽창하거나 수축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해 왔으며 약 100년 전부터 지각 운동을 설명하는 판구조설이 받아들여진 후에도 이런 가설은 계속 제기돼 왔다.
최근엔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과학자들이 지구 중력장 측정용 GRACE 위성의 자료까지 제시하면서 이를 입증하려고 시도했다. 이들은 온난화로 그린란드와 남극의 빙상이 녹으면서 마치 피겨 스케이터의 회전 운동에 따라 펼쳐지는 치마처럼 적도대에 많은 물이 몰려 불룩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 연구소 과학자들은 첨단 우주 측정장비와 새로운 자료 분석 기법을 사용하고 다른 여러 지구물리학 현상들까지 고려해 계산한 결과 지구의 팽창 현상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들은 지구의 반경은 연간 평균 0.1㎜ 내의 범위에서 변화하지만 이는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구가 팽창하는 것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지진이나 화산 분출 같은 판운동으로 산이 높아지기도 하고 침식이나 산사태로 낮아지기도 하며 엘니뇨나 라니냐 같은 대규모 기후현상으로 대양과 대기, 육지의 물 분포가 달라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신들이 측정한 지구의 실제 크기를 기본틀로 삼는다면 이런 현상들의 규모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이들은 세심하게 선정된 지구 여러 지점으로부터 측지학 기술을 이용해 지구 표면 운동 자료를 수집했으며 이를 GRACE 위성 자료 및 자기장 변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해상(海床) 압력 모델 등과 종합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연합뉴스
오래전부터 과학자들은 지구가 팽창하거나 수축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해 왔으며 약 100년 전부터 지각 운동을 설명하는 판구조설이 받아들여진 후에도 이런 가설은 계속 제기돼 왔다.
최근엔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과학자들이 지구 중력장 측정용 GRACE 위성의 자료까지 제시하면서 이를 입증하려고 시도했다. 이들은 온난화로 그린란드와 남극의 빙상이 녹으면서 마치 피겨 스케이터의 회전 운동에 따라 펼쳐지는 치마처럼 적도대에 많은 물이 몰려 불룩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 연구소 과학자들은 첨단 우주 측정장비와 새로운 자료 분석 기법을 사용하고 다른 여러 지구물리학 현상들까지 고려해 계산한 결과 지구의 팽창 현상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들은 지구의 반경은 연간 평균 0.1㎜ 내의 범위에서 변화하지만 이는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구가 팽창하는 것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지진이나 화산 분출 같은 판운동으로 산이 높아지기도 하고 침식이나 산사태로 낮아지기도 하며 엘니뇨나 라니냐 같은 대규모 기후현상으로 대양과 대기, 육지의 물 분포가 달라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신들이 측정한 지구의 실제 크기를 기본틀로 삼는다면 이런 현상들의 규모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이들은 세심하게 선정된 지구 여러 지점으로부터 측지학 기술을 이용해 지구 표면 운동 자료를 수집했으며 이를 GRACE 위성 자료 및 자기장 변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해상(海床) 압력 모델 등과 종합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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