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불청객’ 해파리, 콜라겐 보고로

‘바다의 불청객’ 해파리, 콜라겐 보고로

입력 2013-05-06 00:00
수정 2013-05-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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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쪼여 대량추출술 개발

의약품이나 화장품의 원료로 각광받는 콜라겐을 해파리에서 대량으로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바다의 골칫덩이로 불리는 해파리를 부가가치가 높은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첨단방사선연구소 임윤묵 박사팀이 감마선 등 방사선을 쪼이는 방법으로 해파리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공정의 효율을 4배 이상 높였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노무라입깃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등 우리나라 연안에 대거 서식하는 해파리를 분쇄해 25킬로그레이(kGy)의 감마선을 2시간가량 쪼인 결과, 방사선이 해파리 몸체의 지질과 콜라겐의 사슬을 끊어 손쉽게 콜라겐만 얻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해파리의 콜라겐은 육지동물에서 추출한 콜라겐과 달리 세포 독성 및 면역 반응의 위험이 없어 의약품 및 화장품 원료로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2013-05-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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