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면서 동시에 전기생산 태양전지 제조

양면서 동시에 전기생산 태양전지 제조

입력 2014-03-21 00:00
수정 2014-03-21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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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민병권 박사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민병권 박사 연구팀은 반도체 합금을 프린팅하는 저가형 코팅 공정을 이용해서 반투명 특성을 가질 뿐 아니라 양면에서 동시에 전기 생산이 가능한 ‘CIGS 박막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앞면으로는 태양빛을, 뒷면으로는 실내조명빛을 흡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건물의 창호용 태양전지 등에 활용 가치가 높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은 연구로 지난 18일 ‘사이언티픽 리포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CIGS 박막 태양전지는 일반적으로 구리(Cu), 인듐(In), 갈륨(Ga), 셀레늄(Se)으로 구성된 반도체 물질을 광흡수층으로 사용하는 태양전지다. 연구팀은 이번에 셀레늄 대신 황(S)을 이용해 전압과 투명도를 높였다.

민 박사팀은 특히 CIGS 박막 태양전지가 불투명해서 한쪽 면으로만 빛을 흡수해 전기를 생산한다는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방안을 모색, 인듐주석산화물(ITO)과 같은 투명 전도층이 코팅된 유리 기판과 저비용 용액공정을 이용하여 반투명 특성을 갖는 양면 박막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4-03-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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