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손상 환자 예후 예측하는 기술 개발
영국, 이스라엘 공동연구팀은 뇌 손상환자의 후각반응을 관찰해 현재 상태는 물론 회복 및 생존 가능성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제공
일반적으로 뇌 손상 환자의 의식상태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고 오진율도 40%로 높다.
연구팀은 집중치료실에 있거나 재활치료를 4년 이상 받은 뇌 손상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상큼한 샴푸 향과 썩은 생선냄새를 맡게 했을 때 콧속으로 들어간 공기흡입량을 통해 후각반응을 관찰하고 이후 병의 진행상태를 관찰 분석했다. 그 결과 후각반응을 거의 보이지 않았던 환자들의 회복률과 생존율은 후각반응을 확실히 보인 환자보다 현저하게 낮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0-04-30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