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축구 보여주겠다”

“아름다운 축구 보여주겠다”

입력 2010-01-09 00:00
수정 2010-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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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레모스 신임감독 입국

“축구는 전쟁이 아니라 예술이다. 아름다운 경기로 팬들을 만족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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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스 올리베이라 감독  스포츠서울
레모스 올리베이라 감독
스포츠서울
브라질 출신 레모스 올리베이라(56) 감독은 8일 입국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1985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레모스 감독은 브라질 올림픽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거쳐 브라질 클럽 플라멩고와 플루미넨세를 이끌었다.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를 맡아 2007년부터 3연패를 이끈 오스왈도 올리베이라(60) 감독의 동생인 그는 “내가 포항을 선택한 게 아니라 포항이 나를 선택해줘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K-리그 수준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지켜보지는 못했지만 포항이 출전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3~4위전을 통해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에는 최효진, 황재원, 신형민, 김재성 등 수준급 선수들이 많다. 클럽월드컵에서도 침착하고 냉정한 플레이를 보였다.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팀이다.”라고 평가했다.

세르지우 파리아스(43) 전 감독에 대해서는 “좋은 팀을 만들었다. 나도 내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 깨끗한 축구, 경쟁력 있는 축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파리아스 감독 아래에서 포항은 K-리그(2007년)와 FA컵(2008년), 피스컵코리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고 클럽월드컵(이상 2009년)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0-01-0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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