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제니트 떠난다”

“김동진, 제니트 떠난다”

입력 2010-01-13 00:00
수정 2010-01-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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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김동진(제니트)가 건강 때문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러시아 신문의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일간신문 ‘스포트 익스프레스’는 13일(한국시간) “김동진이 지난해 한국 대표팀에 소집돼 몇 차례 발작을 일으키면서 기절했다”며 “이 증상 때문에 최근 두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독일과 한국에서 정밀진단을 받았던 김동진이 결국 제니트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지난해 말로 구단과 계약이 끝났지만 건강을 회복하면서 재계약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며 “아직 구단의 정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았지만 의사들은 여전히 김동진의 건강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제니트는 최근 김동진의 건강을 둘러싼 문제로 고심한 끝에 리버풀에서 뛰는 수비수 안드레아 도세나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도세나가 나폴리(이탈리아)와 계약하면서 무산됐다.

 이 때문에 제니트는 왼쪽 풀백 자원으로 22살의 신예 수비수인 덴마크 출신의 미카엘 룸을 긴급 수혈해 김동진의 빈자리를 메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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