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상계 약물 파문 또 시끌

미국 육상계 약물 파문 또 시끌

입력 2010-02-02 00:00
수정 2010-02-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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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언 존스(35)와 저스틴 게이틀린(28) 사건 이후 잠잠했던 미국 육상계에 또 약물 사건이 터져 시끄럽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 여자 1,600m 계주팀의 금지약물 복용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IOC가 금메달을 박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당시 계주팀의 일원으로 예선 레이스를 뛴 크리스털 콕스(31)는 2001∼2004년 금지약물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쓴 것으로 드러나 지난 주말 4년간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콕스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반도핑위원회(USADA)는 이미 콕스의 약물 복용을 확인했다고 못박았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도 다음 달 집행위원회에서 이 사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콕스가 그다지 유명한 스타는 아니지만 아테네올림픽 계주팀에는 그동안 올림픽 금메달 2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4개를 따낸 400m 세계 챔피언 사냐 리처즈(25)도 포함돼 있어 메달 박탈 등 약물 파문의 후유증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IOC가 미국 계주팀 금메달을 박탈하면 당시 2, 3위였던 러시아와 자메이카 계주팀이 각각 금, 은메달을 차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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