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월드컵사격 10m 공기권총 金

진종오, 월드컵사격 10m 공기권총 金

입력 2010-03-24 00:00
수정 2010-03-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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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1.KT)가 국제사격연맹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24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본선 583점,결선 99.4점으로 합계 682.4점을 기록해 옴카르 싱(합계 682.1점.인도)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진종오는 이로써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50m 권총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7개 국제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는 7월 세계선수권대회와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 사격의 간판으로서 기대를 부풀렸다.

 그는 전날 자신의 다른 주종목 50m 권총에서는 결선 마지막 발사에서 8.1점을 쏘는 바람에 금메달을 린종자이(중국)에게 아쉽게 내주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진종오는 “이번 대회에는 현지에 늦게 도착하는 통에 컨디션을 잘 조절해 결선에 오른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하지만 금메달까지 따내게 돼서 뜻밖에 기쁨이 크다”고 말했다.

 동메달은 세르게이 체르프야코프스키(679.5점)에게 돌아갔고 이상도(창원시청)는 합계 570점을 쏴 16위를 기록했다.

 앞서 벌어진 50m 남자 소총복사에서는 김종현과 손성철,배성덕(이상 창원시청)이 각각 7위,13위,33위에 올랐다.

 워런 포턴트(호주)는 본선에서 600점을 쏴 세계기록에 동률을 이뤘고 결선에서 103.7점을 보태 합계 703.7점으로 우승했다.

 ◇24일 전적

 △남자 10m 공기권총1.진종오(682.4점.KT)2.옴카르 싱(681.2점.인도)3.세르게이 체르프야코프스키(679.5점.러시아)16.이상도(570점.창원시청)

 △남자 50m 소총복사1.워런 포턴트(703.7점.호주)2.조이딥 카르마카르(702.4점.인도)3.세르게이 마르티노프(700.7점.벨라루스)7.김종현(696.9점)14.손성철(592점)33.배성덕(582점.이상 창원시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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