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포지션? 쉿! 비밀”

“지성 포지션? 쉿! 비밀”

입력 2010-03-30 00:00
수정 2010-03-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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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31일 챔스리그 뮌헨전 활용방안 질문에 함구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31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을 앞두고 박지성(29)의 포지션을 비밀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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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박지성


퍼거슨 감독은 2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뮌헨전 활용방법을 묻는 질문에 미리 전략의 일단을 내비치지 않겠다는 듯 “알려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대신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를 맡으며 훌륭한 경기를 했다. 리버풀전을 비롯한 최근 몇 경기에서 환상적이었다”며 중앙미드필더로 다시 중용할 여지는 남겼다. 박지성은 챔피언스리그 16강 AC밀란전과 연이은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변신에 성공했다. 박지성은 뮌헨 원정 1차전이 지지 않는 경기에 초점이 맞춰져 중앙 미드필더로 중원싸움에 나설 공산이 크다. 더불어 왼쪽 미드필더나 처진 공격수로 나서는 리베리를 봉쇄하는 역할이 주어질 가능성도 있다.

박지성은 뮌헨전을 앞두고 선수 대표로 퍼거슨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서 ‘맨유의 얼굴’로 부각됐다.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2008년 4월 AS로마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이후 두번째다. 한편 박지성은 영국 베팅 사이트 ‘윌리엄힐’이 뮌헨전에 앞서 발표한 선수별 득점 배당률에서 11/2를 받아 팀내 9위를 랭크했다.

오광춘기자 okc2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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