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홍란 “9일 우승컵 들고 올게요”

[KLPGA] 홍란 “9일 우승컵 들고 올게요”

입력 2010-04-08 00:00
수정 2010-04-0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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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마지막 날)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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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아 “굿~ 샷” 윤슬아가 7일 제주 레이크힐스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김영주골프 오픈 1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윤슬아 “굿~ 샷”
윤슬아가 7일 제주 레이크힐스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김영주골프 오픈 1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홍란(24·MU스포츠)은 2008년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2승을 수확하며 ‘한창 잘나가는’ 선수의 반열에 들었다. 당시 신지애(22·미래에셋), 동갑내기 서희경(하이트) 등 국내 1·2인자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춘 선수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채 해를 넘겼다. 상금랭킹은 13위.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아니, 내 실력이 찾아온 운을 잡지 못했다.”고 했다.

KLPGA 투어 2010년 국내 개막전인 김영주골프 오픈 1라운드가 벌어진 제주 레이크힐스골프장(파72·6312야드). 홍란은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도 3개를 범해 2언더파 70타를 쳤다. 특유의 제주 바람 탓에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가 8명에 불과한 걸 감안하면 호성적이다. 4언더파를 때린 윤슬아(24·세계투어)에 2타 뒤진 2위. 홍란은 “개막전치고는 만족할만한 성적표”라고 흡족한 웃음을 지으며 “올해 목표는 몇 승이라기보다는 우선 상금 ‘톱5’에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경과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 홍란은 “희경이랑 지난겨울 하와이에서 훈련을 같이했다. 희경이가 LPGA에서 우승했는데, 그 영감을 나도 같이 나눴으면 좋겠다.”면서 “마지막 날인 금요일 꼭 우승해서 인터뷰실을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4-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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