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브레이크 없는 ‘추추 트레인’

[MLB] 브레이크 없는 ‘추추 트레인’

입력 2010-04-17 00:00
수정 2010-04-1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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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3점포… 감독 “마법같은 홈런”

‘추추트레인’이 질주를 시작했다. 추신수가 시즌 3호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1주일 사이에만 홈런 3개째다. 최근 4경기에서 14타수 8안타(타율 .615)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16일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8회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날렸다.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텍사스와 3연전 내내 멀티히트를 이어갔다. 클리블랜드 매니 액타 감독 표현처럼 ‘마법 같은 홈런’이었다. 상대 선발 매트 해리슨은 호투했다. 7이닝 4안타 무실점. 첫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던 해리슨은 이날도 좋았다. 문제는 야수의 실책이었다. 8회 영과 앤드루스가 실책 두 개를 연달아 저질렀다. 투수의 잘못 없이 무사 1·2루 상황이 펼쳐졌다. 타석에 등장한 건 추신수. 초구 볼을 흘려보낸 추신수는 해리슨의 2구째 커터를 받아쳤다. 타자 몸쪽을 노리며 파고드는 날카로운 공이었지만 유연한 스윙으로 큰 타구를 만들어냈다. 가운데 담장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역전 홈런이었다. 중견수와 우익수가 타구를 쫓아 펜스에 매달렸지만 공은 스탠드로 넘어갔다. 해리슨은 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클리블랜드는 단숨에 전세를 역전했고 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완투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추신수는 앞선 4회에도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날카로운 2루타로 출루했다. 1회와 5회에는 각각 포수 플라이와 포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박찬호는 오른쪽 허벅지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10-04-1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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