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파문 조사에 나선 문화체육부-대한체육회-대한빙상경기연맹 공동조사위원회가 23일 이정수(단국대)와 곽윤기(연세대)에 대해 자격정지 1년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자 이정수의 아버지 이도원(49) 씨는 “전재목 코치가 스승으로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자기합리화를 위해 진실을 밝히지 않은 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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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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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가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코치로부터 개인전에 출전하지 말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시작된 쇼트트랙 파문은 전재목 전 대표팀 코치와 곽윤기(연세대)가 지난해 대표선발전에서 짬짜미가 있었다고 말하면서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었고,선수와 코치 간의 폭로전이 이어지면서 이전투구 양상으로 변질했다.
이 씨는 “어린 선수들에게 자격정지 1년은 사실상 사형선고와 다름없다”라며 “징계를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제자들을 위해서 코치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전 코치 때문에 휘둘린 곽윤기도 아쉽다”면서 “앞으로 좋은 제도를 만들어서 두 선수 모두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조사위의 조사 과정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이 씨는 “빙상연맹 윗선에 대한 조사도 촉구했지만 ‘밑선’에 대한 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본다.결국 피해는 선수 두 명만 보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정수와 곽윤기는 예전부터 친했고 지금은 상황이 이상하게 됐지만 여전히 좋은 친구다”며 “서로 화해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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