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여자월드컵> 남북한 감독 “결승서 보자”

<U17여자월드컵> 남북한 감독 “결승서 보자”

입력 2010-09-19 00:00
수정 2010-09-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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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최덕주 “스페인 충분히 이길 수 있다” 北리성근 “경기 지려고 오는 사람 없다”

국제축구연맹(F 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4강에 동반 진출한 남북한 대표팀 감독들이 FIFA 주관 축구대회 역사상 첫 남북 결승대결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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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할래요”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의 ‘중추라인’ 김아름(왼쪽부터)-여민지-신담영이 19일 트리니다드토바고의 포트오브스페인에서 “꼭 우승하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며 4강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포트오브스페인 연합뉴스
“우승할래요”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의 ‘중추라인’ 김아름(왼쪽부터)-여민지-신담영이 19일 트리니다드토바고의 포트오브스페인에서 “꼭 우승하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며 4강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포트오브스페인 연합뉴스
최덕주 한국대표팀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선수 개개인을 어느정도 파악했고,우리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다”며 “여러가지 면에서 남북한이 결승에서 만나는 게 제 소원”이라고 남북 동반 결승진출을 강하게 희망했다.

 최 감독은 “스페인 키플레이어를 막는 것과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최고 상태에서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리성근 북한대표팀 감독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남북한 결승 대결을 바라느냐는 질문에 “네,네”라고 답하며 “(일본에 대한) 분석은 다 됐다.경기에서 지려고 오는 사람은 없다.경기는 다 이기려고 하는 것”이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그는 “경기는 해 봐야 아는 것”이라면서도 “(일본이) 괜찮긴 괜찮은 데 할 수 있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북한은 16일 열린 8강전에서 조별경기를 통해 막강 화력을 뽐내 온 독일에 영패의 수모를 안기며 4강에 오른 바 있다.

 리 감독은 8강전을 전후로 “능력껏 싸워서 이길 준비를 하고 있다.(한국과) 결승에서 만나기를 바란다”며 남북 결승대결 가능성에 큰 기대감을 보여왔다.

 포트오브스페인<트리니다드토바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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