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치로 사상 첫 10년연속 200안타

[MLB] 이치로 사상 첫 10년연속 200안타

입력 2010-09-25 00:00
수정 2010-09-2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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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기계’ 스즈키 이치로(36·시애틀 매리너스)가 미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0년 연속 200안타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치로는 24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 시즌 통산 200안타 고지를 점령했다. 이치로는 지난해 이미 9년 연속 200안타를 때려 윌리 킬러(1894~1901년)의 8년 연속 200안타 기록을 넘어선 바 있다.

이치로는 또 피트 로즈에 이어 메이저리그 사상 두 번째로 10차례 200안타를 넘어섰다. 로즈는 1979년 208안타를 때려 10시즌째 200안타를 달성했다. 그러나 로즈의 연속 안타 기록은 1968~70년과 1975~77년 등 세 시즌이 최다기록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안타 1278개를 때린 이치로는 이날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230개 안타를 터뜨렸다. 지난 19일에는 미국과 일본 프로 통산 3500안타를 달성하는 기쁨도 맛봤다.

이치로가 연속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이유는 큰 부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2001년 빅리그 데뷔 후 매 시즌 150경기 이상 꾸준히 출전해 왔다. 1번 타자로서 많은 타격 기회를 가졌다는 점도 기록 달성에 보탬이 됐다. 여기에 정교한 타격감과 빠른 발이 더해졌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한 번도 쉽게 안타를 친 적이 없다.”면서 “내년에도 200안타를 때려 로즈의 기록을 넘어서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0-09-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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