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한마디]

[감독 한마디]

입력 2010-10-20 00:00
수정 2010-10-2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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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SK 김성근 감독

이렇게 쉽게 끝날 줄 몰랐다. 우리로선 베스트 게임이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피로가 쌓인 것 같다. 4경기 모두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이겼다는 점이 중요하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재검토해 적재적소에 투입한 것이 좋았다. 데이터 분석과 선수들이 해준 것이 들어맞았다. 한국시리즈 전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심하게 돌렸는데 그게 주효한 것 같다. 페이스 조절을 잘했다. 선수들이 놀랄 만큼 성장했다. 스스로 싸움을 할 줄 알 정도로 성장했다. 우리 팀은 준비 과정이 다른 팀보다 많고 신중하다. 그것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도록 만들어준 것 같다.

●패장 삼성 선동열 감독

팬들에게 죄송하다. 플레이오프에서 두산과 좋은 경기를 했던 것을 한국시리즈에서는 이어가지 못했다. 사실 이런 결과를 어느 정도 예상하기는 했다. 젊은 타자들이 상대 투수를 전혀 공략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선수들에게 이번에 당한 4연패를 다음 한국시리즈에서 그대로 갚아 주자고 말했다. 지난해 5위에서 올해 2위를 한 것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은 경험을 통해 내년에 더욱 성장할 것이다. 나 역시 단기전을 하면서 많은 공부가 됐다. 우리 팀은 미래가 밝다. 앞으로 2, 3년 뒤를 내다보고 우승할 수 있는 강팀을 만들겠다.

2010-10-2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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