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 건’ 김동현 UFC 5연승 행진

‘스턴 건’ 김동현 UFC 5연승 행진

입력 2011-01-03 00:00
수정 2011-01-0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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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 14승1무1무효 ‘화려’

한국 격투기 간판 ‘스턴 건’ 김동현(29)이 미국 종합격투기대회 UFC에서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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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연합뉴스
김동현
연합뉴스
김동현은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25’ 웰터급 네이트 디아스(25·미국)와의 경기에서 3-0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동현은 UFC에서 5연승을 거뒀다. UFC 통산 14승1무1무효를 기록했다.

김동현은 3라운드 내내 그라운드에서 디아스를 압도했다. 1라운드 시작 1분 만에 상대를 쓰러뜨린 뒤 강하게 압박했다. 주짓수가 특기인 디아스는 밑에 깔린 채 서브미션 기술을 걸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라운드를 14초 남긴 시점 풀려날 때까지 완벽하게 제압당했다. 김동현은 2라운드에서도 두 차례 테이크다운을 뺏는 등 디아스를 눕혀 놓고 승기를 이어갔다.

3라운드 막판 체력이 떨어진 게 흠이었다. 라운드 중반 상대 반칙성 무릎 공격을 허용한 뒤 주춤했고 막판 소나기 펀치를 허용했다. 그러나 벌어 놓은 점수가 많아 무난하게 승리했다. 3명의 부심 모두 29-28, 김동현의 우세를 선언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11-01-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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