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선언 메이저리거 메시, “연봉 절반인 600만달러도 포기”

은퇴선언 메이저리거 메시, “연봉 절반인 600만달러도 포기”

입력 2011-01-21 00:00
수정 2011-01-21 11: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길 메시
길 메시
 최근 은퇴를 선언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에이스 투수 길 메시(32)가 올해 연봉의 절반인 600만달러(67억원)를 끝내 포기했다. 메시는 캔자스시티에서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1일 스포츠 전문 웹 사이트인 ESPN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19일 “어깨 부상으로 정상적인 피칭이 불가능하다. 불펜 투수로 계속 버티는 것보다 은퇴를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선언했다.

 ESPN은 “구단 측이 메시에게 연봉의 절반인 600만달러를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이마저 거절했다.”고 전했다. MLB의 고액연봉 선수들은 은퇴하면 연봉의 일정 부분을 보상받기도 한다.

 메시는 지난 2006년 시즌이 끝난 뒤 올해까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5년 동안 5500만달러의 계약을 했다.

 메시의 은퇴 배경에는 2009년 6월16일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132개의 공을 던져 완투승을 거둔 것이 화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는 이후 허리와 어깨 통증에 시달리며 성적이 바닥에 떨어졌다. 당시 감독인 트레이 힐먼은 메시를 혹사시켰다는 비난을 받으면서 시즌 도중 해임됐다.메시는 MLB 생활 10년간 총 84승83패를 기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