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정재성-이용대 세계1위 깼다

[2011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정재성-이용대 세계1위 깼다

입력 2011-01-31 00:00
수정 2011-01-31 0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배드민턴 男 복식 덴마크조에 2-0… 대회 2연패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가 세계랭킹 1위를 격파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세계 7위 정재성-이용대는 30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최강인 덴마크의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르겐센 조를 2-0(21-6, 21-13)으로 일축했다.

이로써 정-이 조는 대회 2연패, 통산 3번째 우승 고지에 우뚝 서며 우승상금 9만 4800달러(약 1억 1000만원)를 움켜쥐었다. 또 보에-모르겐센 조와 역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게 됐다.

경기는 당초 예상과 달리 33분 만에 싱겁게 끝났다. 홈팬 6000여명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은 정-이 조는 최상의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인 반면 보에-모르겐센 조는 정-이 조의 환상적인 호흡에 기가 눌렸다.

정-이 조는 첫 번째 게임에서 실책 없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상대의 사나운 공격을 모두 걷어올린 뒤 타점 높은 스매싱으로 압도하며 단 6점만 내준 채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게임에서 정-이 조는 초반 3-5, 5-7로 줄곧 밀렸지만 이용대의 안정된 플레이와 정재성의 파워넘치는 강공이 위력을 되찾으면서 8-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당황한 상대의 범실이 이어지며 14-10, 19-12로 손쉽게 달아나 완승을 일궜다.

이용대는 경기 후 “상대를 잘 알고 있고 준비도 많이 했다.”면서 “침착하게 경기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정재성은 “배드민턴 동호인 코치를 하는 동갑내기 친구와 5월 1일로 결혼 날짜를 잡았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두배로 기쁘다.”며 즐거워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01-31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