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판 지영준, 감기·몸살로 서울국제마라톤대회 포기

한국간판 지영준, 감기·몸살로 서울국제마라톤대회 포기

입력 2011-03-19 00:00
수정 2011-03-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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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라톤의 간판 지영준(30·코오롱)이 감기·몸살 증세로 2011 서울국제마라톤대회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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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준 ‘태극기 세리머니’
지영준 ‘태극기 세리머니’ 지영준이 중국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11분11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 상지대에서 훈련하다 18일 서울에 온 지영준은 목감기에 몸살까지 겹쳐 경기 당일인 20일 오전 출전을 접었다.

이틀전 기자회견에 나서 “기록에 집착하지 않고 8월27일 열리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던 지영준은 컨디션 조절에 실패, 뛰지조차 못하고 원주로 짐을 싸 내려갔다.

지영준의 훈련을 도운 정만화 대표팀 코치는 “어제 훈련 도중 지영준이 30분 정도 뛰더니 몸이 무거워 못뛰겠다고 말했다”면서 “오늘 오전 원주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 몸을 잘 추슬러 4월10일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영준이 경기 당일 레이스를 기권하는 ‘사고’를 내면서 선수 관리에 책임이 있는 대한육상경기연맹은 비난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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