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세계선수권, 4~5월 개최 가능성도 제기

피겨 세계선수권, 4~5월 개최 가능성도 제기

입력 2011-03-19 00:00
수정 2011-03-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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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도쿄에서 개막할 예정이던 2011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대지진으로 무산된 가운데 이번엔 4~5월에 다른 곳에서 개최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일정이 끝없이 표류하고 있다.

오타비오 친콴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은 19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개최를 약속하지 못한다면 다른 장소로 옮길 수 있다고 밝혔다.

친콴타 회장은 수개월 안에 대회를 치를 수 있는지 문의하는 서신을 일본빙상연맹에 보냈다며 “21일까지 답이 없다면 다른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회를 4월 말이나 5월 초에 치르는 방안을 내놓았다. 미국과 캐나다, 핀란드, 독일, 러시아 등이 가능한 후보지로 꼽혔다.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등은 모두 ISU에 세계선수권대회를 대신 개최하거나 이에 도움을 주겠다는 의사를 밝힌 곳이다.

애초 친콴타 회장은 “대회를 아예 취소하거나 10월에 일본에서 여는 방법, 혹은 (10월에)다른 곳에서 치르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4월은 촉박하고 5~8월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열기에 마땅치 않다. 그랑프리 시리즈가 시작되는 10월을 고려하고 있다”며 일본 개최를 강행하는 데 무게를 싣기도 했다.

그러나 아예 새로운 방안을 언급하면서 ISU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를 복귀전으로 계획하고 있던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는 사실상 이른 시일 내에 대회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해 20일 귀국하기로 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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