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김연아 거리’ 어떡하나 ‘속앓이’

군포시 ‘김연아 거리’ 어떡하나 ‘속앓이’

입력 2011-03-25 00:00
수정 2011-03-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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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군포시가 ‘김연아 거리’ 조성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군포시는 김연아의 모교인 도장중학교 앞 철쭉동산부터 중앙도서관까지 1.2㎞를 ‘김연아 거리’로 조성해 다음달 30일 명명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삭감한 데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마저 사업 중단을 요구해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25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3일 열린 임시회에서 김연아 거리 도로명판과 표지판, 핸드프린팅 제작비 등 관련 예산 3천여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모 시의원은 이 과정에서 김연아 측이 김연아의 모교인 수리고교에 전시중이던 상패와 스케이트화 등을 회수한데 대해 서운한 감정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가 군포시에 김연아 거리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올댓스포츠는 보도자료를 통해 “군포시 측으로부터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여러가지 오해와 잡음을 들으면서까지 (사업을) 지속시킬 이유가 없다”며 “군포시에 이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군포시의 한 시의원이 수리고교에 있던 물품을 회수한 사실을 들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우리를) 부도덕한 것처럼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군포시와 시의회 홈페이지에는 군포시와 시의회를 비난하는 시민들의 글이 꼬리를 물고 있다.

누리꾼들은 “군포는 김연아에게 뭘 해줬느냐”, “시의원은 부끄러운줄 알아라”는 등의 글을 홈페이지에 올리며 연일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다급해진 군포시는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전전긍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김연아 거리 조성 문제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 안타깝다”며 “시간을 갖고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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