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의 재림’이란 얘기를 듣는 리오넬 메시(24·FC바르셀로나)와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 ‘꿈의 무대’에서 제대로 싸울 기회를 맞았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인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결승 진출 티켓을 다투게 됐기 때문이다.
유럽축구 최고의 라이벌전인 ‘엘 클라시코(El Clasico)’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메시와 호날두가 벌일 골잡이 대결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화려한 개인기와 빼어난 골 감각을 앞세워 유럽 축구 무대를 호령해왔다.
메시보다 두 살 많은 호날두가 유럽축구 최고의 무대로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호날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이던 2007-2008시즌 소속팀 맨유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그해 프리미어리그 31골을 포함해 시즌 총 42골을 쓸어담아 2008년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상 등 개인상을 싹쓸이했다.
반면 메시는 당시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팀이 1, 2차전 합계 0-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이듬해인 2009년 6월 역대 최고 이적료인 8천만 파운드(1천644억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메시에 비해서는 그다지 눈부신 활약상을 보여주진 못했다.
메시는 2008-2009시즌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최초의 ‘트레블’(정규리그·FA컵·UEFA 챔피언스리그 등 3관왕)을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 챔피언스리그에서 9골을 터뜨려 득점왕까지 차지한 메시는 2009년 유럽 축구 개인상을 석권하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메시의 골 폭풍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09-2010시즌 프리메라리가 34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힌 게 아쉬웠다. 하지만 메시는 2010년 FIFA와 프랑스풋볼이 공동 선정하는 ‘FIFA 발롱도르’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메시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올 한 해 동안 연봉을 포함해 3천100만유로(494억원)의 수입으로 호날두(2천750만유로)를 제치고 최고 몸값 선수로 등극했다.
축구 기량과 몸값에서 세계 1인자를 다퉈왔던 메시와 호날두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길목에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쳐야 한다.
메시는 샤흐타르(우크라이나)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결승골을 사냥하며 소속팀 바르셀로나를 3년 연속 ‘꿈의 무대’ 4강에 올렸다. 득점 부문에서도 9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 6골의 호날두를 3골 차로 따돌려 3년 연속 득점왕이 유력하다.
호날두는 메시와의 득점 경쟁에서 뒤져 있지만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역시 결승골을 사냥했다.
2008-200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메시와 2007-2008시즌 맨유 시절 우승을 경험하고 레알 마드리드로 옮겨 팀의 통산 10번째 정상 등극에 선봉장으로 나선 호날두 중 누가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릴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인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결승 진출 티켓을 다투게 됐기 때문이다.
유럽축구 최고의 라이벌전인 ‘엘 클라시코(El Clasico)’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메시와 호날두가 벌일 골잡이 대결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화려한 개인기와 빼어난 골 감각을 앞세워 유럽 축구 무대를 호령해왔다.
메시보다 두 살 많은 호날두가 유럽축구 최고의 무대로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호날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이던 2007-2008시즌 소속팀 맨유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그해 프리미어리그 31골을 포함해 시즌 총 42골을 쓸어담아 2008년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상 등 개인상을 싹쓸이했다.
반면 메시는 당시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팀이 1, 2차전 합계 0-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이듬해인 2009년 6월 역대 최고 이적료인 8천만 파운드(1천644억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메시에 비해서는 그다지 눈부신 활약상을 보여주진 못했다.
메시는 2008-2009시즌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최초의 ‘트레블’(정규리그·FA컵·UEFA 챔피언스리그 등 3관왕)을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 챔피언스리그에서 9골을 터뜨려 득점왕까지 차지한 메시는 2009년 유럽 축구 개인상을 석권하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메시의 골 폭풍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09-2010시즌 프리메라리가 34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힌 게 아쉬웠다. 하지만 메시는 2010년 FIFA와 프랑스풋볼이 공동 선정하는 ‘FIFA 발롱도르’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메시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올 한 해 동안 연봉을 포함해 3천100만유로(494억원)의 수입으로 호날두(2천750만유로)를 제치고 최고 몸값 선수로 등극했다.
축구 기량과 몸값에서 세계 1인자를 다퉈왔던 메시와 호날두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길목에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쳐야 한다.
메시는 샤흐타르(우크라이나)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결승골을 사냥하며 소속팀 바르셀로나를 3년 연속 ‘꿈의 무대’ 4강에 올렸다. 득점 부문에서도 9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 6골의 호날두를 3골 차로 따돌려 3년 연속 득점왕이 유력하다.
호날두는 메시와의 득점 경쟁에서 뒤져 있지만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역시 결승골을 사냥했다.
2008-200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메시와 2007-2008시즌 맨유 시절 우승을 경험하고 레알 마드리드로 옮겨 팀의 통산 10번째 정상 등극에 선봉장으로 나선 호날두 중 누가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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