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지성·영표 떠났지만 월드컵 본선행 자신”

이청용 “지성·영표 떠났지만 월드컵 본선행 자신”

입력 2011-05-21 00:00
수정 2011-05-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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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청용(23·볼턴)이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4·알 힐랄)의 국가대표 은퇴를 아쉬워하면서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2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은 박지성과 이영표에게 많이 의지했다. 특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나 2011 카타르 아시안컵 같은 큰 무대에서는 그들의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그들은 없다. 우리는 여전히 그들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들이 떠나고 나서 대표팀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이 대표팀에 다시 돌아온다면 좋겠지만 우리는 현실을 깨닫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두 베테랑 선수가 없지만 한국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신했다.

그는 ‘브라질 월드컵 예선 통과에 부담은 없느냐?’는 물음에 “전혀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청용은 “우리 대표팀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한국이 강팀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면서 한국이 지난 2월 터키와 친선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지만 3월 온두라스와 경기에서는 4-0으로 이긴 사실을 예로 들었다.

이청용은 또 “한국축구는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다. 부담 갖지 말고 온 힘을 다한다면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다음 달 3일 세르비아, 같은 달 7일 가나와의 친선경기에 참가한다.

한편, 이청용은 이번 FIFA와의 인터뷰에서 “볼턴에서 뛰게 된 것은 내게 행운이다”면서 2009년 K리그의 FC서울에서 볼턴으로 옮긴 뒤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낸 두 시즌에 대해 만족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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