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반,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 불발

파사반,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 불발

입력 2011-05-22 00:00
수정 2011-05-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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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악가 에두르네 파사반의 여성 최초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이 불발했다.

22일 스페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사반은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를 무산소로 등정하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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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선(왼쪽) 대장이 지난 4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뒤 13좌 완등을 마친 스페인의 에두르네 파사반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안나푸르나 연합뉴스
오은선(왼쪽) 대장이 지난 4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뒤 13좌 완등을 마친 스페인의 에두르네 파사반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안나푸르나 연합뉴스


전날까지 해발고도 7,950m 캠프에서 대기하다가 심한 바람과 셰르파들의 컨디션 난조 탓에 베이스캠프로 돌아왔다.

등정을 다시 시도할지 논의할 계획이지만 올 시즌에 재등반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파사반은 오은선 씨의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자신이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개 봉우리를 완등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지금까지 132명이 산소통 없이 에베레스트를 등정했지만 여성은 아무도 없었다.

파사반이 무산소 등정에 성공하면 ‘여성 최초’ 타이틀을 획득하며 적지 않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게 23일은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작으로 히말라야 고봉 등반을 시작한 지 정확히 10년이 되는 날이다.

이번 등반은 여성 최초의 14좌 완등자이자 무산소 에베레스트 등정자라는 사실을 부각하며 최고 산악가의 지위를 공식화하려고 기획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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