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골프 대회’ 열린다

‘최경주 골프 대회’ 열린다

입력 2011-05-24 00:00
수정 2011-05-2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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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 Choi 인비테이셔널’ 10월 개최

최경주(41·SK텔레콤)의 이름을 딴 골프 대회가 창설돼 오는 10월 열린다.

최경주는 2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최경주재단과 아시안투어미디어간 파트너십으로 창설되는 ‘KJ Choi 인비테이셔널(가칭)’은 10월 20일부터 나흘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다. 2013년까지 3년간 열리며 총상금은 75만 달러다. 선수 개인의 이름을 딴 대회가 열리는 것은 국내 프로골프 사상 처음이다.

최경주는 “내 골프인생의 근간이랄 수 있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아시안투어의 발전을 위해 꼭 만들고 싶었던 대회”라면서 “나의 오랜 꿈이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2년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다니면서 선수의 명예를 걸고 하는 대회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이번 대회의 수익금 전액을 최경주재단에 기부해 지역사회 발전 기금 등 좋은 곳에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토네이도 피해자를 도우려고 20만 달러를 내놓은 최경주는 그간 자신이 설립한 최경주재단을 통해 많은 사회공헌 사업을 해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1-05-2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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