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 김동현 28일 출전자 명단서 빠져

‘승부조작 혐의’ 김동현 28일 출전자 명단서 빠져

입력 2011-05-27 00:00
수정 2011-05-27 1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동현 부친, 축구커뮤니티에 사과문

이미지 확대
김동현 선수
김동현 선수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김동현(27·상주상무)은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김동현은 28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K리그 12라운드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27일 상주 구단에 따르면 지난 25일 검찰 조사를 받은 김동현은 12라운드 경기를 치르러 상주로 간 18명의 선수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김동현은 경기도 성남의 국군체육부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체육부대에서도 자체조사를 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경기에 나설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올 시즌 프로축구 10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김동현의 아버지는 27일 오전 축구커뮤니티인 사커월드 게시판에 “축구를 사랑하는 축구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틀 동안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는 그는 “모든 잘못은 자식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지 못한 제게 있다”면서 “용서해 주길 부탁한다. 수사결과와 상관없이 팬들의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축구팬 여러분이 앞장서서 축구계 비리를 정화해 달라”면서 이런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수사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