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볼트, 100m서 9초88 찍고 우승

‘번개’ 볼트, 100m서 9초88 찍고 우승

입력 2011-07-23 00:00
수정 2011-07-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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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육상 남자 100m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작성하면서 다음달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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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연합뉴스
우사인 볼트
연합뉴스




볼트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끝난 국제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100m 결승에서 9초88을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올해 두 차례나 9초91을 기록하는 데 그쳤던 볼트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뛴 100m에서 시즌 개인 최고기록을 0.03초 앞당겼다.

그러나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9초58)에는 0.3초나 뒤졌다.

볼트는 스타트 반응 시간이 0.180초로 함께 뛴 8명의 선수 중 가장 느렸지만 60m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당한 아킬레스건과 허리 통증 부상에서 완쾌하지 못한 볼트는 “올해 세계신기록을 쓰기는 어렵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초6~7대를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올해에는 내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볼트는 3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마지막으로 200m를 뛴 뒤 세계선수권대회 준비 체제에 들어간다.

한편 여자 200m에서는 카멜리타 지터(22초20)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연패에 도전하는 앨리슨 펠릭스(22초32·이상 미국)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세계대회 3연패에 나선 마리암 유수프 자말(바레인)도 여자 1,500m에서 4분00초59의 기록으로 1위를 달렸다.

이밖에 남자 세단뛰기의 필립스 아이도우(17m36·영국), 남자 800m의 다비드 레쿠타 루디샤(1분42초61·케냐), 여자 높이뛰기의 블랑카 블라시치(1m97·크로아티아) 등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후보들도 경쟁자를 따돌리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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