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LG에 1.5경기 차로 달아나
롯데가 4강 길목에서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대전 홍승한기자hongsfilm@sportsseoul.com
프로야구 롯데 홍성흔이 4일 대전 한화전 9회초 안타를 치고 난 뒤 출루하려 하고 있다. 홍성흔은 이날 5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4안타를 때리고 4타점을 거둬들이며 팀의 9-1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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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4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송승준이 호투하고 장단 14안타를 몰아 쳐 한화를 9-1로 대파했다. 지난달 28일 사직 SK전부터 6연승. 롯데 6연승은 지난해 8월 17일 문학 SK전부터 22일 사직 두산전까지 이후 처음이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전날 이호준에게 9회말 뼈아픈 역전 끝내기 2점포를 얻어맞은 LG는 이날 문학 SK전에서도 1-9로 져 충격이 이어졌다. SK는 4-1로 앞선 8회 최동수가 이대환을 상대로 통렬한 만루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고든은 6과 3분의1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올렸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KIA는 잠실 두산 경기에서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KIA는 선두 삼성에 1.5경기차를 유지했다. 선발 김희걸은 5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감격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희걸의 선발승은 2007년 7월 12일 광주 삼성전 이후 무려 4년 22일 만이다. 8회 구원등판한 한기주는 1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불안했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대구에서 윤성환의 쾌투를 앞세워 넥센을 2-0으로 일축했다. 단 3안타로 승리한 삼성은 3연승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선발 윤성환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단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8승째를 쌓았다. 박현준(LG)·장원준(롯데)에 이어 올시즌 3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 오승환은 9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고 개인 통산 200세이브에 3개를 남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08-0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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