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서동욱 데뷔 첫 만루포

-프로야구- 서동욱 데뷔 첫 만루포

입력 2011-08-13 00:00
수정 2011-08-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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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5게임차로 롯데 추격서재응, 삼성 꺾고 대구구장 첫 승

LG의 스위치 타자 서동욱이 데뷔 이후 첫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리며 갈 길 바쁜 LG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4회말 터진 서동욱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위 LG는 4위 롯데에 1.5게임 차로 따라붙어 포스트시즌 진출에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0-3으로 뒤진 3회말 김태완의 솔로홈런 등으로 2점을 만회했다.

4회에는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서동욱이 롯데 선발 사도스키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몸쪽 144㎞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날려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2003년 KIA에 입단했다가 2008년 LG로 트레이드된 서동욱이 만루홈런을 친 것은 처음이다.

승기를 잡은 LG는 5회초 선발 주키치가 1점을 허용하고 2사 1,3루의 위기를 맞자 투수를 임찬규로 교체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어 7회에는 한희, 9회에는 송신영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켰다.

임찬규는 1⅓이닝을 무안타로 막고 시즌 7승(3패7세이브)째를 올려 신인왕에 한걸음 다가섰다.

1,2위가 맞붙은 대구에서는 KIA가 선발 서재응의 호투속에 나지완의 솔로홈런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삼성에 11-4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2위 KIA는 1위 삼성에 2게임차로 따라붙어 선두 탈환을 호시탐탐 노리게 됐다.

서재응은 직구 스피드가 140㎞ 안팎에 머물렀지만 현란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느린 커브를 적절히 섞어던지며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5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3실점으로 막아 팀 타선의 도움속에 시즌 6승(8패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서재응은 삼성을 상대로 2008년 6월8일 이후 3년 2개월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전 통산 성적은 2승2패1세이브.

대구구장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처음이다.

KIA 타선에서는 신종길이 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공격을 주도했다.

문학구장에서는 SK가 넥센을 4-3으로 따돌렸다.

SK는 1-1로 맞선 3회 김강민의 2루타와 최정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5회에는 2사 1,3루에서 최동수와 박정권이 연속 안타를 날려 4-1로 달아났다.

넥센은 6회초 박병호가 2점홈런을 날려 3-4로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SK 선발 엄정욱은 5⅓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고 2승(1패)째를 올렸다.

지난달 31일 LG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박병호는 이후 10경기에서 홈런 4방을 터뜨렸다.

대전에서는 두산이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한화를 8-4로 물리쳤다.

한화 선발 양훈은 1회초 2사 2루에서 김동주를 상대하다 허리가 삐끗해 곧바로 교체됐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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