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첫 골이 자랑스럽다”

손흥민 “시즌 첫 골이 자랑스럽다”

입력 2011-08-14 00:00
수정 2011-08-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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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11-2012 시즌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시즌 1호 골을 터트린 손흥민(함부르크)은 “첫 골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 감독과 만나서 골을 넣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속한 대로 첫 골을 넣어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새벽 끝난 헤르타 베를린과의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출전해 1-1로 맞선 후반 16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시즌 첫 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함부르크는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면서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2-2로 비기는 바람에 내 골의 의미가 작아졌다”며 “우리 팀은 승리를 결정할 능력이 더 필요하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미드필더인 헤이코 베스테르만과 마찬가지로 팀 내 최고인 평점 3점을 줬다.

독일 프로축구의 선수 평가 방식에선 1점에서 6점까지 주는 데 좋은 활약을 펼칠수록 점수가 낮다.

또 함부르크의 지역지인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손흥민이 애초 목표한 시즌 10골 달성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지난 시즌 3골을 넣은 손흥민은 득점보다 팀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칭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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