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역전골 넣었지만… 손흥민 쾰른전 2호골… 부상교체 뒤 패배

[분데스리가] 역전골 넣었지만… 손흥민 쾰른전 2호골… 부상교체 뒤 패배

입력 2011-08-29 00:00
수정 2011-08-29 00: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손흥민(19·함부르크SV)이 시즌 2호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28일 독일 함부르크의 노르트방크 아레나에서 끝난 2011~12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4라운드 쾰른과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18분 페널티지역 오른편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지난 18일 헤르타 베를린전 이후 2경기 만이다. 하지만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후반 30분 발목 부상으로 교체돼 나간 뒤 두 골을 더 내주고 3-4로 패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2로 뒤진 후반 14분 데니스 아오고가 오른편 외곽에서 올린 프리킥을 과감한 헤딩으로 연결했다. 아슬아슬하게 오른쪽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온 공을 정면에 있던 라이코비치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은 4분 뒤 역전골을 터뜨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센터서클 인근에서 길게 이어준 패스를 전방에서 받은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한 뒤 수비수를 침착하게 제치고 왼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이때만 해도 함부르크가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손흥민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쾰른 쪽으로 기울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상대 수비와 헤딩 경합을 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심하게 꺾이는 바람에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함부르크는 1무4패로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놓친 손흥민도 팀 패배에 발목 부상까지 겹쳐 아쉬움을 더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08-29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