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윤 희생타로 SK 꺾어… 89일만에 김광현 1군 등판
롯데가 닷새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선두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이대호, 문규현 등 롯데 선수들이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전에서 승리해 2위에 복귀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며 자축하고 있다.
부산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손발 척척!
이대호, 문규현 등 롯데 선수들이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전에서 승리해 2위에 복귀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며 자축하고 있다.
부산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대호, 문규현 등 롯데 선수들이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전에서 승리해 2위에 복귀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며 자축하고 있다.
부산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한편 투구 밸런스가 무너져 2군에서 구슬땀을 쏟아온 SK 에이스 김광현은 3-5로 뒤진 8회 등판했다. 5타자를 상대로 1안타 2볼넷 1폭투로 제구력이 불안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광현의 등판은 지난 6월 23일 광주 KIA전 이후 89일 만이다. 김광현의 투구수는 22개(스트라이크 11개·볼 11개)였고 최고 구속은 149㎞로 좋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연장 11회 2사 3루에서 페르난도의 시즌 첫 끝내기 폭투로 두산에 6-5로 신승했다. 이로써 14경기를 남긴 선두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매직넘버는 1위팀이 경쟁팀들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해도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승수다. 삼성은 앞으로 5할 승률만 거둬도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LG는 잠실에서 주키치의 역투를 앞세워 넥센을 2-0으로 일축했다.
LG는 최근 3연패와 넥센전 6연패를 한꺼번에 끊었다. 선발 벤저민 주키치는 8이닝 동안 7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4위 KIA에 8경기 차로 뒤져 있다. 남은 12경기에서 전승을 해도 KIA가 7경기에서 2승만 보태면 LG의 ‘가을 야구’의 꿈은 완전히 물거품이 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09-2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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