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라이언킹’ 이동국(32·전북)이 결국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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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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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30일 조 감독이 코뼈 부상으로 빠진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을 대신해 이동국을 뽑았다고 밝혔다. 15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동국은 오는 7일 열릴 예정인 폴란드와의 평가전(상암월드컵경기장)과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3차전(수원월드컵경기장)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조 감독은 “그동안 이동국의 발탁 여부를 놓고 고심을 많이 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김보경이 다치면서 기존 공격수와 다른 성격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동국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조 감독은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와 맞지 않는다고 이동국을 눈 밖에 뒀다.
이동국은 이번 시즌 K리그에서 14골-14도움을 기록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는 일본의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4골을 터트리는 등 펄펄 날고 있다.
조 감독은 “이동국의 골 감각이 상승세일 뿐만 아니라 사정권에서의 움직임이 날카롭고 스스로 기회를 잘 잡아내고 있다.”면서 “문전에서도 ‘주워 먹기’ 골이 아니라 기회를 만들어 골을 넣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조련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동국의 포지션에 대해 조 감독은 “원톱이나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수도 있다.”면서 “박주영(아스널)이 좌우 측면 날개로 나설 수 있는 만큼 원래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4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1-10-0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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