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김승현 환영축포 언제쯤…

[프로농구] 삼성, 김승현 환영축포 언제쯤…

입력 2011-12-10 00:00
수정 2011-12-1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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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에 68-74로 무릎… 12연패 수렁에

언제쯤 잠실체육관에 축포가 터질까. 삼성이 또 울었다. 9일 잠실체육관에서 KCC에 68-74로 패했다. 삼성은 올 시즌 안방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홈 11연패이자 1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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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을 찾아라  삼성 김승현(가운데)이 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KCC전에서 신명호(오른쪽)의 끈질긴 수비를 뚫고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빈틈을 찾아라
삼성 김승현(가운데)이 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KCC전에서 신명호(오른쪽)의 끈질긴 수비를 뚫고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부상병동’ 삼성은 이날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정석이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고, 최근 이규섭·유성호마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이시준 역시 무릎과 허리가 안 좋지만 쉴 시간이 없다. 절대 인원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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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다시 김승현이다. 김승현은 요즘 오전 하체 근력운동, 야간 순발력 훈련으로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상준 감독은 “몸이 올라올 건 확실한데, 중요한 건 그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김승현은 이날 스타팅에 이름을 올렸다. 7일 복귀전보다는 움직임도, 감각도 좋았다. 25분26초를 뛰며 4점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아직 손발이 안 맞아 턴오버 5개를 범했지만, 이승준(12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아이라 클라크(26점 8리바운드 3블록)와의 움직임도 처음보다 유기적이었다. 이시준(13점 5스틸)도 살아났다.

흐름을 탄 삼성에게 기회는 왔다. 경기 종료 1분 9초를 남기고 이시준의 3점포가 깔끔하게 림을 갈라 3점 차(68-71)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기회에서 이시준의 3점포가 불발되고, 이승준의 턴오버까지 겹치면서 동력을 잃었다. 삼성은 여전히 꼴찌(4승20패)다. 하지만 희망을 쏜 한 판이었다.

KT는 고양에서 오리온스를 77-6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CC와 공동 3위(16승8패)를 지켰다. 조성민(17점)이 3점포 3개를 꽂으며 분위기를 살렸다. 찰스 로드는 더블더블(24점 16리바운드)로 날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1-12-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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