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월드컵 최종 예선까지만 맡겠다”

최강희 감독 “월드컵 최종 예선까지만 맡겠다”

입력 2011-12-22 00:00
수정 2011-1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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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52)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까지만 지휘봉을 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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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스포츠서울
최강희 감독
스포츠서울
본선 무대는 외국인 지도자에게 맡겨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최 감독은 22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한국 축구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며 “나를 길러준 한국 축구를 위해 결연한 각오를 다지고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축구협회에 계약기간을 2013년 6월까지 해달라고 했다”며 협회에서 이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계약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최 감독은 대표팀을 8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리는 것까지가 자기의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에 갔을 때 성과를 내기에는 내가 여러모로 부족하다”며 “본선에 가더라도 대표팀 감독직을 내가 사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계약기간을 한정 지은 이유는 전북 현대로 꼭 돌아가고 싶은 소망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한국 축구의 장래가 밝아지려면 좋은 지도자를 많이 배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밖에서 지켜보면서 대표팀 사령탑은 절대적으로 외국인 감독이 맡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과연 내 판단대로 대표팀을 이끌 수 있을지 의문도 든다”고 말했다.

이 말은 거스 히딩크 감독 시절처럼 외부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지도자가 대표팀 사령탑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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